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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스튜디오 투어 1

Interaction 15의 행사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소재디자인 스튜디오 및 UX 교육기관 열군데 정도가 자신들의 회사를 개방하였다. 다른회사들은 어떤 분위기인지, 무얼 하는지 궁금해서 샌프란에서 일하는 아내와 함께 6군데를 둘러봤다. (순서대로 General Assembly, Echo User, Cooper, Carbon Five, Linkedin, IDEO)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아내 회사와도 가까우면서도, UX 를 가르치는 학원인 General Assembly.

General Assembly

늦은 오후(6시)인데도 학생들이 왕왕 있다. 테이블에 앉아 미팅하고 있는 그룹, 헤드폰을 끼고 작업하는 학생, 강의실에 수업 준비하러 온 강사.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곳은 UX 뿐만 아니라 Web Development, Data Analysis, Digital Marketing 등 요즘 핫한 토픽은 다 가르친다. 강사진을 보면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파트 타임 학생만 받는 것이 아니라 10주 완성의 풀 타임 학생들도 받는 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풀타임 학생 수강료를 보고 다시한번 놀랐다. 일반 대학원 반학기 수강료에 육박하는 $10,000. 그런데도 건물을 늘려가는 거 보면 수요가 많은 것 같다.

복도를 기웃거리자, 한 벽면에 가득찬 전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런 거 하니까 여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연락바란다’는 구인광고 전단지. 여기서 마음에 맞는 팀원을 만나 창업하는 경우도 많겠지.

GA_classroom
교실을 제외하고도 곳곳에 앉을 수 있는 탁자,
스케치할 수 있는 벽,
프리젠테이션을 쉽게 하기 위해
모든 스크린이 airplay 로 연결된 점이 인상 깊었다.
아, 그리고 곳곳에 놓여진 맥주도 ㅎ

EchoUser

echouser최근에 넓은 곳으로 이사한 EchoUser. 아는 사람이 있을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먼발치에서 네트워킹하고 있길래, 회사만 살포시 구경한다. 전에 회사보다 3배정도는 커진 것 같다. 이 곳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는 꾸준히 업데이트도 되고 내용도 꽤 괜찮다.

그 다음 간 곳은,

Cooper

UI/UX를 하는 사람에게 필독서인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About Face 를 지은 알랜 쿠퍼(Alan Cooper)가 세운 디자인 스튜디오.

cooper

이름만 들어보았지, 사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자세히 몰랐었는데, 규모는 30명 남짓하고 디자인 컨설팅 뿐만 아니라 디자인 워크샵 및 UX 교육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 같았다.

예전 Supreme Court의 빌딩을 이용하는 거라 곳곳이 낡아 보이지만, 그만의 매력이 있고, 디자인 교육도 함께 진행하기에, 크고 작은 워크샵을 할 수 있게 공간을 잘 구획해 놓았다.

cooper1

우연히 직원분을 만나 투어를 간단하게 받으면서 궁금한 점들을 물어봤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건, 디자이너 한 명이 멀티 태스크를 하지 않고 하나의 프로젝트에만 속해, 전력투구할 수 있는 시스템. 이 때문에 프로젝트 룸으로 꾸며진 공간으로 출근한다고.

프로토타이핑 까지만 하는 것 같고, 개발은 client가 원하면 한다곤 하는데 , IDEO처럼 실제 in-house 개발자가 있는 건 아닌것 같았다. 아래의 다이어그램을 보면, 디자인 과정에서 개발부분은 표시되어있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영어로 대화를 했기에 잘못 이해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cooper2

Carbon Five

깔끔한 홈페이지 덕분에 찾아간 스튜디오.

들어가자마자, 흑적색 벽돌이 한 벽면을 가득채우고 있고,

carbonfive2

모든 자리에 씨네마 모니터가 로봇팔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에 뙇.

허먼 밀러 에이론 의자가 뙇.

놓아져있는데 마냥 부럽고만.

carbonfive3

규모는 크진 않아보이지만, 큰 부엌과 그 위에 대시보드로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은 매일 출근하지만 옆사람이 뭐하는지 모르는 나에게 있어선, 부러운 시스템이다. 직원들 4, 5명이 각각 사람들에 둘러싸여 무엇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지만, 딱히 궁금하지 않아 다음 장소로 떠났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은 바로 아래 층을 쓰고 있는 회사가 여긴 줄 알고 착각해서 갔다가 시간을 많이 쓰는 바람에 서둘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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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ngback: 개발 조직에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법! (Creating the Dream Team: Transform Your Engineering Organization to Attract New Tal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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