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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한 결과와 사람들의 반응만 확인하던 중 마지막 대국인 5국을 중간정도부터 끝까지 보게되었다.
경기 규칙은 잘 모르지만
고뇌하며 경기하는 이세돌의 모습과
이세돌이 다시 한번 이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잠도 안자고 끝까지 보았다.

중간에 해설을 하던 해설자가 말했다.
바둑은 인생과 비슷하다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정답도 없으며 매번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가장 최선의 수를 선택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

인생도 그런것이다.
매번 정답이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는 후회할지라도 많은 고민끝의 선택을 하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으며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는 것.
힘들지라도 이겨낼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그 안에서의 기쁨, 행복, 슬픔등의 여러 감정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기계와 사람의 다른점은 이러한 감정에 있다. 기계는 이러한 감정이 없기 때문에 과정을 즐기지도 한편으로는 힘들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놀라고 나아가 인간의 고유 영역까지 지배하는 기계를 향한 두려움을 낳기도 하지만 나는 마지막 대국을 보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능성에 도전하는 ‘희망’ 과 설레임을 보았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며 개발되고 있는 놀라운 기술을 잘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며 살아간다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160315 아침 출근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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