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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앱 리뷰 Week 1- Blind

데스크탑 버전의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만 디자인하다 보니, 모바일에 감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하나의 앱을 (내 마음대로) 선정해서 사용해보고 UI/UX 관점에서 끄적여보려한다. 첫번째로 선택한 앱은 친구가 일하고 있는 Blind 앱. 3일 전에 설치해보고,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없던 연봉이나 보너스 같이 고급 정보들이 많이 돌아다니기에 자주 들어가서 보게되었다.


Blind app
(https://www.facebook.com/TEAMBLIND/)

전반적으로 좋은 점-

  1. 우선 로고가 마음에 든다. 인스타그램에 Sponsor 링크로 정말 많이 떴었는데, 잊혀지지 않는다. 붉은 색 바탕에 B를 형상화한 빙글 안경. 로고를 이용한 Loading Spinner도 마음에 든다.
  2. 로고에 있는 강렬한 붉은 색을 메인 페이지에 주요 색상으로 사용하지 않고, 하이라이트 색(로딩할때, Progress bar 색상과 Write floating button 색상)으로만 사용한 것도 좋다.
  3. 라운지와 회사 포럼 두 개의 탭으로 된 단순한 정보구조 또한 마음에 든다.
  4. 사용자의 회사명을 익명이라서 별 의미 없는 사용자의 ID보다 앞에다 두고, 강조해 준 것 역시 사용자가 무엇에 더 끌리고 있는지 알고 있는 듯하다.

아쉬운 점은 화면별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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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대문자 B를 나타내는데, 앱 이름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혹시나 앱에 특별한 규칙이 있는지 해서 찾아봤는데 facebook 과 twitter는 로고의 모든 글자를 소문자로 Pinterest와 Instagram은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현한걸 보면, 그냥 자기 맘인 듯하다. 하지만 이 회사들의 로고를 보면 facebook은 소문자 f를 파란 네모박스 안에 넣어놨고, Pinterest는 대문자 P를 빨간 동그라미 안에 그려넣었다.

 

 

 

blind7

 

여기에 BLIND는 모두 대문자다.

컨텐츠 전체를 불러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로딩하는 시간을 벌면서 그전에 Progressive Disclosure 방법을 사용하여 메뉴, 버튼, 탭 등의 큰 그림을 먼저 렌더링 하였다. 또한, 빨간 Progress bar를 이용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사용자에게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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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다는 창의 placeholder 문구인 What do you want to say? 어디에 글이 달리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없어 아쉽다. 처음 봤을때는 당연히 이 글에 대한 댓글이겠거니 싶었는데, guide하는 글이 너무 포괄적이여서 그런듯 싶다. What do you want to say about this post? 이나 혹은 캐주얼하게 Any thoughts on this? 정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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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뷰와 디테일 뷰 정보순서

하나의 글을 클릭하면 나오는 글의 디테일 뷰인데, 라운지(메인) 뷰에 나오는 글과 정보의 순서가 달라 혼동이 되었다.

메인뷰 – 제목, 글, 글쓴이 회사, 글쓴이 ID, 글쓴 시간, 뷰 수, 댓글 수, 라이크 수
디테일뷰 – 글쓴이 회사, 글쓴이 ID, 글, 글쓴 시간, 라이크 버튼, 라이크 수, 댓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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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Blind 페이스북 글 중 댓글창 일부

페이스북의 경우, 액션버튼(Like 버튼)과 스탯 수(아이콘 +숫자)를 따로 표시한 것에 반해, 블라인드에선 이를 같이 표시함으로써 발생한 것 같다. (Like 버튼 +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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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버튼을 나오는 뷰

기본적인 Place holder (What do you want to talk about?) 밑의 글귀가 섬세하다. “No personal Information or company secrets. Let’s stay classy.”

두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라운지와 회사탭을 바꿀 수 있는 스위쳐가 청록색 아이콘에 숨겨져 있어 어색하다. 라운지와 회사 포럼을 바꾸는 것은 메인뷰에서 탭이였다. 또한, Done 버튼의 label이 아쉽다. Done보단 Post가 더 알맞은 단어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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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놀랐다. 내가 무언가 잘못한줄 알고..

경험적으로 popup창에 붉은 색은 부정적인 의미 혹은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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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바일 웹이 아닌 앱에서 pagination 은 오랜만인것 같다. 그리고 나처럼 손이 투툼한 사람은 저 작고 촘촘한 사각형을 한 손으로 누르는게 쉽지 않다.

 

 

 

 

 

끝으로, 위의 내용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혹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1 Comment so far

  1. younghun

    어쩌다 보게 됐는데 이렇게 섬세한 직업이었군요 UX designer! 감탄하고 갑니다. 확실히 infinite scroll이 더 편한것 같긴 하네요. 근데 week2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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